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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6.9% 증가한 5만 4,261톤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07-07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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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경부, ‘2014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발표

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이 전국의 3,5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4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2013년도 대비 6.9% 증가한 211, 54,261톤의 화학물질이 대기 등의 환경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대상은 자일렌 등 415종의 화학물질 중 1이상을 연간 1톤 또는 10톤 이상을 제조하거나 사용(이하 취급)하는 업체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의 3,524개 사업장은 2014년에 총 22616,3618,000톤의 화학물질을 취급했으며, 이 가운데 21154,261(전체 취급량의 0.0332%)이 대기 등 환경으로 배출됐다.

 

이는 2013년도 배출량 5767톤에 비해 6.9%3,494톤이 증가한 것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 석유정제, 1차 금속 등의 업종에서 화학물질 전체 취급량이 201316,1157,000톤에서 2014년에 16,3618,000으로 1.5% 증가했고, 보고 업체수도 3,435개에서 89개가 추가돼 화학물질 배출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의 배출관리 정보가 비교적 명확한 점오염원(굴뚝 경오염 방지시설 등)과 달리, 사업장의 자율적인 관리에 의존하는 산오염원(송배관 등)의 배출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산오염원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61%33,107톤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60%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주요 비산오염원 화학물질 배출시설인 이송배관, 출하시설 등은 사업장에 널리 산재되어 있다. 또한, 시설 숫자가 많아 주기적인 측정, 누출감시, 보수 등 화학물질 저감노력 활동이 점오염원 배출시설보다 인력, 장비, 기술기반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운 실정이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석유정제, 화학 등 주요 업종의 비산오염원 배출량은 3년 전에 비해 9.8% 증가21,353톤을 기록(20121 9,446201319,7002014 21,353)했다.

 

화학물질 별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살펴보면, 용매제 또는 희석제로 주로 사용하는 자일렌(32.5%), 톨루엔(15.7%), 아세트산에틸(7.8%), 메틸에틸케톤(6.3%), 에틸벤젠(5.2%)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5.0%를 차지했다.

 

자일렌, 톨루엔, 아세트산에틸의 경우 각각 16,39717,661, 7,0708,538, 3,6694,222톤으로 배출량이 2013년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출비율이 높은 업종인 기타 운송장비, 자동차 제조업 등에서 취급량이 2013678,994톤에서 2014787,634톤으로 2013 대비 16%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벤젠 등 1급 발암물질 12종의 경우, 전체 배출량의 2.1%해당하는 1,064을 배출됐으며, 2013942톤에서 20141,064톤으로 12.9% 증가했다.

 

업종 별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살펴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3.8%), 고무·플라스틱 제조업(13.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10.3%)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70.7%38,364톤이 배출되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음(업체 수는 전체의 1.9%, 취급량은 전체의 0.05%)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의 33.8%를 차지했다. 이는 코팅열처리공정에서 분사(spray)와 자연열처리건조(방지시설 미설치) 방식의 작업형태로 인해 배출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화학업종과 코크스·석유정제업 등의 배출량은 각각 전체 배출량의 8.5%1.4%를 각각 차지하지만, 배출율은 평균 0.0332%보다 낮은 0.004%0.003%로 나타났다. 이는 화학물질 배출 취급 관리와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 배출량은 2013년도와 같이 경기(11,734, 21.6%), 경남(8,813, 16.2%), 울산(8,556, 1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5곳의 지역에서 전체 배출량의 68.8%34,940톤이 배출되었다.

 

경기는 사업장 수가 889개로 조사 대상 전체 사업장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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