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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문패 반짝이는 ‘북촌 공공한옥’ 23채 개방 주정비
  • 기사등록 2016-08-05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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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문화센터(사진제공:내 손안에 서울)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북촌한옥마을에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특별한 한옥 23채가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공공한옥`이다.


서울시가 2001년부터 ‘북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한 채 두 채 매입해 꾸준히 늘려온 서울 공공한옥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새 문패를 달아 브랜드화 하고 본격 운영한다.


북촌한옥마을이 관광지이지만 일반 시민들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한옥과 전통문화 체험기회는 늘릴 수 있도록 서울 공공한옥을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새로운 `서울 공공한옥` 안내표지판(사진제공:내 손안에 서울)



새로운 안내 표지판은 대문 옆에 명패 형태로 설치됐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금빛 바탕에 ‘서울 공공한옥’을 표기해 서울 공공한옥 브랜드를 방문객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옥의 명칭, 개방시간, 휴무일을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 지역주민과 국내외 방문객들 모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멋스러운 한옥 일러스트도 함께 넣었다.


서울 공공한옥은 개방시간이라면 누구나 안으로 들어가 한옥 내부를 구경하고 화장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한옥마다 다르다. 


또, 공모를 통해 공방·전통문화체험관 등으로 위탁운영하기 때문에 운영자로 선정된 장인·공예가들의 작품과 작업 모습을 볼 수 있고, 직접 전통공예작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옥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는 숙박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 및 작업 공간으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생옻칠장 신중현 선생의 ‘옻칠공방’,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한순자 선생의 ‘초고공방 고드랫돌’,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금박공방 금박연’ 등이 있다.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매듭 기능전승자 심영미 선생의 ‘동림매듭공방’, 한복명장 이소정 선생의 ‘이소정 한복공방’, 규방공예가 최정인 선생의 ‘우리빛깔공방’ 등이 있다.


‘한옥체험관 우리집’, ‘두 한옥체험관’ 등은 숙박 공간으로 우리 전통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초고장 한순자 선생의 `초고공방 고드랫돌`(사진제공:내 손안에 서울)

그밖에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 등도 있다. 시는 이번 안내 표지판 재정비뿐만 아니라 개방시간 준수, 화장실 개방, 친절응대 등 서울 공공한옥 서비스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개방시간 동안 방문객이 부담 없이 들어가 둘러보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한옥 운영자가 문을 열어두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공공한옥 운영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관리·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우리 고유의 주거형태인 ‘한옥’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이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옥 공간으로서 북촌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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