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8월 23일 화요일 14시 7호선 도봉산역 역사 내에서 유관기관들의 공조체제하에 생물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3월 3일자로 테러방지법이 제정되고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테러사건이 벌어지며 북한이 도발해오는 등 국내외 테러에 대한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7개 광역시·도에서 연1회 실시하던 생물테러 모의훈련도 금년부터 전국 시·군·구로 확대되는 등 지자체의 생물테러 대응능력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봉구도 도봉경찰서, 화학부대, 소방서, 구청, 보건소 등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로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도봉산7호선 역무실 앞에 백색가루가 놓여있으며 역관계자 중 1명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고에 대해 초동조치 및 처리, 집단감염자 발생 조치, 환자진료 및 후송, 제독 등 대처를 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7일에는 방학동에서 백색가루가 살포되었다는 민원이 경찰서에 신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로 신속 대응하여 조치한 바 있다. 이렇듯 원인 불명의 백색가루 살포 등이 주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기에 표준화된 매뉴얼과 효과적 합동훈련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을지훈련기간 중 계획했던 생물테러 대규모 모의훈련이 예산문제로 잠정 유보되었으나 일정이 확정되면 유관기관과의 적극 공조로 도봉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공동대응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