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 4주 동안 중앙아시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Global Healthcare Academy)을 진행한다.

중앙아시아 주요국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의료인14명이 자국 보건부의 추천을 받아  첨단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는데  이들은 카자흐스탄 대통령병원, 알마티 암센터, 페트로파블롭스크 제3시립병원, 타쉬켄트 의학 아카데미 등에 소속된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이들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비뇨기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혈액종양내과, 신경외과 등)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외과) △샘병원(복강경 및 최소침습수술) △세종병원(심혈관 외과) △윌스기념병원(정형외과, 신경외과) △자인메디병원(정형외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재활의학과) 등 도내 8개 병원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첨단 의료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등 해외 의료인들은 경기도내 병원들이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 IT 진료기술,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한 로봇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암, 심혈관, 신경외과 등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 질환 치료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는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1년 러시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말라위,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의료인 382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히 2011년부터 경기도와 보건의료협력 협약(MOU)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지방정부(알마티주, 악튜빈스크주, 아크몰라주, 망기스타우주 등) 전 지역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가 연수에 참여하는 점은, 의료인 연수가 정부 간 협력의 후속 사업으로서 성장한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배수용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본국에서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만큼 의료인 연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