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가을 산행 전에 알고 가세요!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10-04 08:31:36

기사수정
  • - 국립공원 내 사망사고 절반은 심장돌연사, 가을철(10~11월) 산행 주의


▲ 심폐소생술 교육장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일교차가 커지는 10~11사이 심장돌연사의 위험이 높아 가을철 국립공원을 산행할 때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했던 사망사고 115 중 심장돌연사가 58건으로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0월과 11월에 발생한 사망사고 26건 중 심장돌연사는 15건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단풍철에는 신체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돌연사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행 중 심장돌연사 예방을 위해 사전에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고 산행에 나서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목격자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80% 이상 높일 수 있으나,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4분만 지나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심폐소생술 순서는 환자반응 확인 119 또는 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 호흡확인 가슴압박 인공호흡 순으로 가슴압박을 1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를 한 후 인공호흡 2회를 연속으로 시행하면 된다.

 

인공호홉 방법을 모르거나 인공호흡을 꺼리는 구조자는 일반적인 심폐소생술과 달리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는 가슴압박소생술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환자의 호흡이 돌아오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시행하여야 하므로 혼자서 하기에는 체력적 소모가 크므로 심폐소생술을 익힌 2~3명의 사람들이 교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을 단풍철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출발 전에 반드시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고 단풍만을 보고자 고지대를 목표로 산행을 하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국립공원별 저지대 탐방명소를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둘레길 등 수평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심장마비를 발견한 동반자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평소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산행 전에 각 국립공원 사무소의 심폐소생 교육 실습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