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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2016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 개최...지역주민들에게 완전히 개방
  • 김만석
  • 등록 2016-10-19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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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토) 동덕여자대학교의 캠퍼스 전체가 도서관으로 탈바꿈
  • 100명의 주민이 토론을 통해 선정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기반의 공간 기획
  • 8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 및 주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22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 동덕여자대학교 본교 캠퍼스 공간을 완전 개방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새로운 ‘2016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를 펼친다. 


100명의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직접 선정한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오늘, 소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동덕여대 운동장 전체(약400평)를 볏짚으로 조성하여 가족들이 함께 가을 들판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성북구가 주최하고 책읽는성북추진협의회와 동덕여자대학교,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 성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여 민관협치형 공공축제의 모델을 제시하며 올해의 한 책인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슈퍼 거북’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이 마련된다. 


성북구의 도서관 및 유관단체, 동네 서점, 독서회 등 지역단체가 연계하여 80여개의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지역의 예술가 주제 도서를 기반으로 동덕여자대학교의 전체 캠퍼스를 하나의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공간 연출과 공연들을 기획하여 예술과 책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 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에서는 80여개의 단체 참여자와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커뮤니티 댄스가 진행되며 올해 함께 만들고 활동해 온 ‘책 읽는 성북’의 나눔 한마당이 펼쳐져 책을 통해 지역주민이 서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오후 1시, 캠퍼스에 들어서면 올해의 한 책인 ‘소년이 온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억의 터널’ 전시를 마주할 수 있다. 터널을 지나면 10개의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하는 ‘소년의 기억’ 공간과 80개의 색다른 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일상의 기억’ 공간이 운동장을 가득 매울 예정이다. 그 밖에 아트마켓, 먹거리 장터 등이 자리한다. 


더불어 본관을 주변으로 한 해 동안 성북구민이 함께 활동한 독서 운동을 살펴볼 수 있는 ‘도서관 가는 길’ 전시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본관 뒤편으로 나아가면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사람책도서관(Human library)’의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또한 ‘사서의 서재’에서는 구립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과 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한편 1시에는 과학관 뒤에서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의 김혜정 작가가 청소년들을 만나고 이후 1시 30분에는 ‘슈퍼 거북’의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을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는 ‘2016 성북 책모꼬지(Book festival): 오늘, 소년을 만나다’를 통해 독서를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활동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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