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1월 자동차 환적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자동차 환적량은 4만4,080대로 전년 1만7,711대보다 2.6배가 늘었다.
지난해 총 자동차 화물처리량의 6% 정도에 불과했던 환적(T/S) 자동차는 지난 7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 후 최근 5개월간 평균 총 자동차 화물처리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환적 차량의 경우 대내외 경제 상황의 영향에 둔감할 뿐만 아니라 하역작업이 2회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수출입화물보다 직간접적인 부가가치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아자동차 파업 등의 여파로 인해 올 초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총 자동차 화물처리량은 기아자동차의 장기파업이 지난달 8일 종료됨과 함께 자동차 전용부두 운영 개시에 힘입어 감소세가 크게 꺾였으며 연말에는 전년 수준 이상의 물동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목포 신항 항만 배후부지 73만m 중 48만㎡에 대한 자동차 야적장 조성공사(총사업비 439억 원)가 다음 해 3월 착공돼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환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목포항을 환적 거점항만으로 육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1월 말 기준 목포항의 총 화물처리물동량은 2,059만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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