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맥솔루션, 국내 원천기술 나노자성입자 분석기 ‘맥레이’ 출시
  • 조병초
  • 등록 2017-03-07 15:49:52

기사수정
  • 혼합전자기장 분석 기술 활용, 세계 최초 상용화
  • 외국산 고가 장비 대체, 국내 나노산업 성장 기여 전망


▲ 나노자성입자 분석기 MagRay 1000 (사맥솔루션 제공)




국내 원천기술을 상용화한 나노자성입자 분석기가 출시돼 국내 나노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과학기술 스타트업 ㈜맥솔루션(대표 김태선)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국내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나노자성입자(NMP: Nano Magnetic Particle) 분석기 ‘맥레이(MagRay)’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맥솔루션 김태선 대표는 “맥레이 시리즈는 ETRI 연구팀이 수년에 걸쳐 독일 과학기술 개발  대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헬름홀츠연구소(Helmholtz-Gesellschaft) 등과 협력해 연구한 혼합전자기장 분석기술(FMMD: Frequency Mixing Magnetic Detection)을 적용한 것”이라며 “나노자성입자를 정량, 정성 분석하기에 최적화된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맥레이 시리즈는 미래창의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원금 사업에 따른 ETRI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21세기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나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3조원 이상의 연구 및 개발 자금을 투입해 왔다. 


특히 맥레이 시리즈는 부품 수급이 용이하고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과 합리적 가격경쟁력을 갖춰 국내 나노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나노입자를 조작 분석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외국의 비싼 장비에 묶여 있어 나노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내 전체 나노소재 및 나노분석기 시장은 약 13조4000억원에 이른다. 나노자성입자 분석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2년 20억달러에서 2017년 25억달러로 성장하고 있다. 


나노는 꿈의 물질이자 세상을 바꿀 기술로 일컬어진다. 희랍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나노는 머리카락 두께의 5만분의 1 크기여서 나노 입자는 계측 분석이 어렵다. 그러나 나노기술은 물질을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에서 분석, 제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신물질을 합성해 활용할 수 있다. 나노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맥솔루션은 맥레이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9일(목) 오후 2시 대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맥레이 시리즈 출시 설명회를 갖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