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
구속여부는 12일 새벽쯤 나올 전망이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을 파면으로 몰아넣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마지막 남은 핵심 피의자다.
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을 표적감찰 △인사개입 등 직권남용 △세월호 검찰수사 방해 △가족회사 정강의 횡령 등 개인비리 등 11개 혐의를 받고 있다.
재청구한 구속영장의 결과를 가를 핵심 쟁점은 ‘세월호 수사외압’ 의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8월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 출범 이후 수사 주체가 3번이나 바뀌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수사종료를 앞둔 지난 2월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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