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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건소, 봄철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 환자 발병 시, 치사율 높아...해수・하수・갯벌 등지에서 패혈증 유행 예측…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7-05-02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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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 패혈증 가검물 수거장면(해수)

보령시 보건소는 여름철 치명적인 감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이 예년 보다 한 달 이상 빨라진 봄철에도 발생함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사람이 지난 4월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법정 감시 감염병으로 지정된 2001년 이후 4월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고, 활어회, 패류 등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 시,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과 접촉 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 군에서는 치사율이 50%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충남에서 15명의 환자가 발생, 12명이 사망했으며, 보령에서도 지난 2014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또 가급적 어패류를 익혀 먹고,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잘 발생하는 여름철 어패류와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알코올 중독자, 만성 신부전증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르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으니, 시민은 물론,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께서도 특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425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해수하수갯벌어패류 등 가검물을 채취해 비브리오 패혈증 유행 예측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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