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수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고 우리 정부 역시 이 사실을 알면서 사드 배치를 강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드와 관련된 오늘 한국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보실은 전날 맥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간의 기존 합의가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방부도 이번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파트에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한다는) 기존 협정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게 아니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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