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하자니 부담스럽고 없으면 아쉬운 공구. 지난 2012년부터 공구 대여소를 운영해 온 도봉구가 소모품인 공구의 특성을 고려, 공구 관리에 돌입했다.
구는 비치한 공구가 오래 되었음을 감안, 공구 관리에 나서게 됐다. 고장 난 공구는 수리하고, 많은 주민들의 요구에도 비치하지 못했던 공구는 이번 기회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봉구는 방학1동, 방학2동, 쌍문1동, 쌍문2동, 창3동 등 총 5곳의 동 주민센터에 공구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구 대여는 물론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 교육 실시 등 운영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공구 대여소 확충 못지않게 대여소에 비치된 공구가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유휴자원을 함께 나누고 사용하는 공유 경제가 물건이나 공간 등의 물리적 공유를 뛰어넘어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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