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만텍,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대규모 확산 경고
  • 조병초
  • 등록 2017-05-15 15:59:09

기사수정
  • MS 윈도 취약점 악용… 유럽을 포함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 중
  • 파일 암호화하고 몸값 300달러 요구… 7일 뒤에는 암호화된 파일 삭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선도기업 시만텍은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Ransom.Wannacry)’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만텍의 조사에 따르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고 사용자에게 300달러의 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도록 요구하는데, 3일 내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지불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며 7일 내에 지불하지 않게 되면 암호화된 파일은 삭제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몸값 지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Please Read Me!.txt’라는 파일을 생성한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3ds, .ai, .asf, .asm, .asp, .avi, .doc, .docx, .gif, .gpg, .hwp, .java, .jpeg, .jpg, .mp3, .mp4, .mpeg, .ost, .pdf, .png, .ppt, .pptx, .psd, .pst, .rar, .raw, .rtf, .swf, .tif, .tiff, .txt, .wav, .wma, .wmv, .zip 등의 확장자명을 가진 파일을 암호화하는데 파일명 끝에 .WCRY라는 확장자를 추가한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겨냥한 SMB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MS17-010)을 이용해 다른 컴퓨터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특히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알려진 취약점을 악용하여 사용자의 활동과 관계 없이 기업 네트워크 내에서 스스로 확산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윈도 보안 업데이트가 최신 상태로 적용되어 있지 않은 컴퓨터는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시 컴퓨터에 표시되는 몸값 요구 화면

한편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nternet Security Threat Report) 제22호에 따르면 2016년에 전세계 랜섬웨어 공격은 전년 대비 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1년 동안 100개 이상의 신규 랜섬웨어 패밀리(동일한 범주로 구분한 변종 악성코드의 집합)가 발견됐다. 


또한 2016년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평균적으로 요구한 금액은 평균 1,077달러(한화 약 122만원)로 2015년 294달러(한화 약 33만원)에서 약 3.7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CTO는 “워너크라이는 랜섬웨어와 웜이 결합된 형태로 웜의 경우 패치가 되어있지 않으면 원격으로 자동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위험도가 높은 랜섬웨어”라며 “향후 랜섬웨어와 웜이 결함된 형태의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패치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삭제하고 중요한 파일은 미리 백업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시만텍은 랜섬웨어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보안 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신규 랜섬웨어 변종은 정기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운영 체제(OS) 및 기타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랜섬웨어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를 해둬야 한다. 

▲이메일은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로 특히 의심스러운 링크 및 첨부 파일이 포함되어 있는 이메일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매크로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MS 오피스의 첨부 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이메일이라고 확신하지 않는 이상, 매크로를 활성화하지 말고 즉시 이메일을 삭제한다. 

▲랜섬웨어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두어야 한다.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관련해서 시만텍은 시만텍 및 노턴 보안 솔루션을 통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관련된 악성코드(Ransom.Wannacry, Ransom.CryptXXX, Trojan.Gen.8!Cloud, Trojan.Gen.2)를 탐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만텍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3. 미 국방부, 엔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군 계약업체도 사용 금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미국 국방부가 AI 기업 엔트로픽(Anthropic)을 "공급망 리스크(supply-chain risk)"로 공식 지정하고, 군 계약업체 전체의 엔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전 기관에 엔트로픽 사용 중단을 지시한 직후 나온 이 조치는, AI 이용약관을 둘러싼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갈등이 계약 단절이라는 결과...
  4.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5.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6. 송형근 창원시장 예비후보, ‘백년의 설계’로 창원 재도약 청사진 펼쳐 [창원=서민철 기자]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전 환경부 대변인)이 28일 오후 창원 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저서 <Oh, my 창원 백년의 설계> 출판기념회를 열고 창원시장 선거를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이날 행사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지난 10일 출마 선언 이후 송 예비후보가 구상해온 창원의 미래 비전을 시민.
  7. 송형근, 창원서 출판기념회 성황… “창원 전성시대 열겠다” 국민의힘 소속 송형근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28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당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저서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저자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송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