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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멸강나방 50ha 대발생 긴급방제 지원 - 어린 유충일 때 방역하는 것이 피해 확산 막는 최선의 방법 오영학
  • 기사등록 2017-07-01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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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주를 비롯한 울진, 안동 등 경북도내 전역에서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경북도 농업기술원의 발표에 따라, 경주시(시장 최양식)에서는 멸강나방이 발생한 외동읍 북토들녘을 비롯한 4개 지역에 병해충 119 무인헬기 방제단을 가동하여 긴급방제에 나섰다.
 
병해충 119 방제단은 지난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무인헬기 2대를 긴급 투입하여 멸강나방이 대발생한 외동읍 북토리 일대 20ha와 안강읍 20ha, 현곡면 및 기타지역 10ha를 일시에 방제하며 피해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멸강나방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써, 환경조건이 맞으면 수년에 한 번씩 대발생하여 벼, 옥수수, 목초 등을 폭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경주시는 올해 기상조건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멸강나방이 산란하기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어 발생밀도가 급격하게 증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멸강나방은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후 기상 조건에 따라 6~10일 정도면 부화하여 애벌레가 되는데 벼, 보리, 밀, 옥수수 등 벼과 식물 대부분을 먹이로 삼아 1세대 어린 애벌레는 주로 맥류, 옥수수 등에 피해가 크며, 2세대 이상의 유충은 벼, 벼과 목초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먹이가 부족하면 콩과작물도 갉아 먹는다고 하며 멸강나방의 발생이 확인되면 긴급 방제를 통하여 어린 유충일 때 방제하는 것이 인근지역으로 피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해규 농촌개발과장은 “멸강나방은 섭식 후 먹이가 부족하면 다른 논이나 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여 피해를 주므로 발생이 심한 논과 밭은 물론 인근 논둑, 하천둑까지 철저히 방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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