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사장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은 8일(토), 제주 웰컴센터에서 “제1기 제주 청년배낭여행단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배낭여행 사업”은 제주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해외에서 개인과 지역사회의 미래비전을 탐색하려는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고자 장학진흥원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 청년들의 열띤 호응 속에 175팀, 596명이 팀별 자율 주제에 따라 작성한 여행계획서를 제출하였다. 이 중, 1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7팀 62명이 선발됐다.
유럽의 선진 자전거 인프라를 살펴보고 제주의 자전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유럽을 자전Go!" 팀, 세계 1위의 항공 선진국인 미국의 기업체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비행소년단“ 등 다양한 분야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선발된 제주 청년들이 앞으로 3개월간 전 세계 각지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제주를 알리는 민간대사로서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선발된 청년들이 각 팀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청년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선발된 청년들이 특별 무대를 꾸며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일에서 제주 민요 “느영나영”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제주의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청년 음악가 그룹인 “지꺼저(giocoso)"팀과 마술의 역사가 깊은 중국과 홍콩의 전통 마술을 배우고 제주를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길거리 마술을 기획하고 있는 “매직 아일랜드” 팀이 공연을 펼쳐 발대식을 빛냈다.
장학진흥원 이사장인 원희룡 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배낭여행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고, 더 큰 미래를 개척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진흥원 양석하 사무국장(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청년배낭여행 참가팀은 팀당(3인 이상) 1천만 원 이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였으며 이번 수혜 청년들이 11월 결과보고회에서 내놓을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여 지역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더욱 많은 제주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