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의원과 새누리당의 이주영, 진영의원 등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어제 1월20일까지 국회차원에서의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하였고, 그 결과 142명의 여야 의원이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일본 아베총리는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방침을 공식화한데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헌법을 스스로의 손으로 써야한다”면서 평화헌법 개정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등 우경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분쟁의 수단으로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일본헌법 9조를 무력화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반성과 평화의 약속을 깨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르지 않습니다.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진 빌리 브란트 총리는 “평화가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평화 없이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일본과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국제평화를 수호하는 길이라는 인식하에,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으로써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해 온 것입니다.
다만, “노벨평화상은 인류평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에 한정 한다”는 노벨재단의 규약에 따라, 2004년부터 10년 넘게 평화헌법 9조 수호운동을 벌여온 ‘헌법 9조회’와 2013년부터 평범한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평화헌법 지키기 서명운동’을 전개해온 ‘다카스 나오미’씨를 공동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추천서와 서명부는 노벨상 추천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노벨상 추천위원회가 일본 식민지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숭고한 뜻을 높이 평가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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