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청소년 범죄 지난해보다 19% 늘어
  • 윤영천
  • 등록 2017-09-12 16:19:49

기사수정
  • -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월 평균 88건…작년 74건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과 부산 여중생 폭행 등이 잇따르며 청소년 범죄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은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도 청소년 범죄가 매년 1000건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모두 705건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88건 꼴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 강도, 성폭력, 방화 등 강력범이 22건이고 절도 267건, 폭력 181건, 기타 235건이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발생한 청소년 범죄가 896건으로 월 평균 74건이다.

 

월 평균 청소년 범죄 건수를 비교할 때 1년도 안 돼 약 19%(14건) 늘었다.

 

지난해 월 평균 74건으로 줄었던 청소년 범죄가 최근 4년(2013~2016년)간 월 평균(87건)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사이버 매체를 이용한 협박 등 폭력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해 들어 발생한 청소년 폭력범은 월 평균 22.6건(1~8월 181건)으로 지난해 16건에 비해 41.2% 증가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범죄 경향을 반영한 범죄예방 교육을 개발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청소년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117 전문위원을 활용, 가‧피해자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 10~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는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책임 능력이 없어 가정법원으로 송치 후 보호처분이 내려지고 만 14~19세 미만은 범법행위 시 검찰송치 후 형사법원에서 처벌 여부가 결정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