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지역 약국들이 지난 상반기동안 전년동기 평균 202명의 조제 환자를 더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약국진료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초지역 소재 약국 246곳에 150만명의 환자(처방조제기준)가 다녀갔으며 이는 전년동기 144만명(약국 244곳)에 비해 6만명이상 늘어 4.3% 증가율을 기록했다.
약국당 환자수는 6087명으로 전년동기 5885명에 비해 202명이 늘었으며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약 34명이 더 찾은 것이며 일일로 계산해보면 하루 1명이상 약국을 더 드나든 셈이다.
이런 분위기는 진료건수와 진료비용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먼저 진료건수의 경우 지난 상반기 전체 지역약국에서 232만건을 기록해 전년동기 224만건에 비해 8만건이 늘어 3.6% 증가율을 나타냈다. 약국당 평균은 9423건으로 전년동기 9175건에 비해 2.7% 증가한 248건이 늘었다.
이에 진료비용은 지역 전체 약국에서 919억원을 찍어 전년동기 824억원 대비 약 95억원이 추가됐다.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약국 한곳당 3억7376만원으로 전년동기 3억3766만원 대비 3610만원이 늘었다. 10.7% 증가했다.
약국을 찾은 1인당 진료비용은 6만3890원으로 전년동기 5만9975원에 비해 3915만원이 불어났다. 6.5%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1인당 진료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80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11만726원에서 올해 상반기 11만9533원으로 무려 8807원이 더 늘었다.
한편 서초지역에는 지난 6월 기준 인구 44만3786명이 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1곳이 있지만 종합병원급은 한곳도 없으며 병원급은 10곳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