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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정의당, 수성구의회 성추행 의원 "한국당, 탈당·공개사과 하라" - "재발방지 위한 대책 마련 해야"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9-28 1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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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간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 수성구의회와 자유한국당에 대해 대구 시민단체와 정의당 대구시당이 관련 의원 탈당과 당 차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정의당 대구시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성추행 관련 의원의 소속정당인 자유한국당은 공개 사과하고 탈당 조치 등 재발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7일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A구의원은 지난 19일 제주도 연수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동료 의원인 B구의원을 성추행했다.


 A구의원은 연수 당일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 있던 B구의원을 창문 쪽으로 밀어 붙여 신체를 만지고, 이어 호텔 방으로 찾아가 샤워 중이던 B구위원에게 "몸 한 번 보자"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연합 등은 "전국적으로 시·구의원의 잇따른 성폭력 사건으로 지방의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수성구의회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가해자인 A구의원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A구의원의 소속 당인 자유한국당도 공개사과와 함께 탈당조치 등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연수를 마친 뒤 B구의원은 A구의원에게 공식사과를 요청했고, A구의원은 지난 26일 B구의원에게 사과했다.  B구의원은 "A구의원이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놀란 가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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