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유럽 모바일 연결의 3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최신 연구를 통해 전망했다.
브뤼셀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GSMA 모바일360’(GSMA Mobile 360) 행사를 기해 17일 발표된 GSMA의 ‘모바일 이코노미’(Mobile Economy) 시리즈 2017년 유럽판 보고서는 2025년까지 유럽 내 5G 연결이 2억1000만 건에 달해 유럽이 세계 최대의 5G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최초의 상용 5G 네트워크가 2020년까지 변환될 예정이며 2025년께에는 5G가 전 유럽 인구의 약 4분의 3을 커버할 전망이다.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유럽은 5G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세계 기술 리더로서 입지를 새롭게 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그 대 전제는 정책 결정자들이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전 세계에서 유럽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시민들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혁신을 독려하는 전향적 규제 환경을 조성해 역동적인 유럽의 모바일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유럽위원회가 비전으로 내건 ‘기가비트 사회’(Gigabit Society)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란리드는 “유럽은 투자와 혁신에 우호적인 시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총체적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필요로 한다”며 “정부와 업계가 현재까지 디지털 싱글 마켓이 진행되어 온 상황을 평가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과 유럽의 디지털 비전의 장기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의 역할을 새롭게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이코노미: 2017 유럽’(The Mobile Economy: Europe 2017) 최신 보고서는 GSMA 산하 조사 기관인 GSMA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작성했다.
보고서 전문과 관련 인포그래픽은 웹사이트(http://www.gsma.com/mobileeconomy/europ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