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천윤철)가 ‘내 고장을 두 바퀴로’ 행사를 통해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했다. 지난 20일 실시된 이번 행사는 동아리 시간을 활용했다.
총 30명의 희망 학생들과 인솔교사 7명이 참가했다.
대천여상에서 오후 3시 경 출발한 자전거 행렬은 대천천 근처 총 15km의 거리를 줄지어 달렸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우리 고장을 달리며 특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큰 휴식이 되기도 했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꾸준히 타면 건강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때문에 대천여상에서는 평소 교내에 20여 대의 자전거를 배치해두고 점심시간, 방과후를 활용하여 재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자전거 타기 운동은 전교로 확산되어 현재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활용하고 있고, 2017년에 들어서는 2인용 자전거도 배치했다.
특히 ‘자전거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하여 자전거를 많이 탄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이 학생들이 이번 행사의 주력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최 모 양(16)은 “뒤처지는 친구가 있으면 서로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평소 딱딱한 교내에서는 하지 못한 말들도 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사제동행도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천여상은 올해 교육청의 매직(매력적인 직업계 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