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버섯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 개발
  • 김흥식
  • 등록 2015-02-02 12:45:00

기사수정
  • - - 도 농기원, 100% 식물성 배지로 약용 및 식용버섯 시장 개척 -
▲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     © 김흥식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영비 상승 및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버섯산업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동충하초 신품종인 ‘도원홍초’를 개발해 농가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도원홍초’는 번데기 또는 현미와 번데기가루 등에서 생산되던 기존 동충하초 재배 방식과 달리 현미, 보리 등을 혼합한 100% 곡물배지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 식물성 배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천연항생물질이면서 면역증강물질인 코디세핀의 함량이 기존 배지 대비 16.7% 높고, 수량성도 기존배지 대비 7.4% 개선돼 약용·식용 버섯으로서 농가의 신 소득작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약재로 다양한 증상에 처방되어 왔는데, 중국 청나라 본초종신(本草從新)에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국 육상선수들의 승리의 비결이자 덩샤오핑의 스테미너 음식재료로 유명해지면서 2000년 식약청 식품으로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Cordycepin)의 강장, 항암, 면역증진, 염증억제, 운동능력 향상 등 수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충하초가 환절기 감기에 고생하는 사람에게 면역성을 길러주고, 고혈압, 고혈당 등 성인병에 있는 사람에게 혈압 및 혈당조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박사는 “신품종 ‘도원홍초’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과 함께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 가리, 인 등 무기성분, 필수아미노산 및 비타민 B1, B2, B3, B6, C, E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면서 “이번 신품종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식용·약용 버섯이 건강 다이어트 제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