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공항-서울 택시요금 정액제 추진…바가지요금 막는다
  • 최문재
  • 등록 2017-11-03 17:25:09

기사수정
  •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
  • 평창 방문 관광객 위해 O2O 정류장 설치·휴게소 환승센터 확충


▲ 국토교통부는 특정구간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미터기 요금이 아닌 정액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구간요금제를 내년 중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택시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천공항~서울 광화문 등 특정 구간에 대해 택시요금 정액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특정구간에서 택시를 이용할 시, 미터기 요금이 아닌 정액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구간요금제를 내년 중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 초 훈령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을 개정할 예정이며,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 훈령 개정을 통해 택시요금에 구간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만들겠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구체적인 구간에 대해 구간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은 지자체의 몫으로 넘겨졌다. 지자체는 해당 단체에 등록된 택시의 요금 수준을 물가를 감안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간요금제 도입이 가장 유력한 구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서울 도심 등 구간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를 타고 서울 광화문 등지까지의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택시기사들로부터 수십만원의 바가지요금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수도권 내 택시들이 함께 영업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가 모두 택시 구간요금제에 동의해야 혼선 없는 제도 시행이 이뤄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구간요금제는 연초 업무보고 때부터 추진해온 사안”이라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의견 수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규모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그룹과 차량·기사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개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벤처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개최지-인근 관광지’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O2O 전용 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간이정류소 등에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음 달부터는 섬진강 휴게소에 영·호남 환승센터가 새로 설치되고, 북수원·판교 등지에도 환승시설이 확대된다. 


여러 시도를 경유하는 광역관광순환버스도 확충된다. 현재 광역관광순환버스가 신설되려면 노선이 통과하는 모든 시·도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 협의되지 않을 시에는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국토부는 부처 내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면허신청 노선에 2개 이상 광역 지자체가 관련된 경우 조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7.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