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 중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17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18일 리수용 부위원장을 각각 만났다고 중국 측이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쑹 부장이 17일 오후 평양에서 최룡해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최 부위원장은 2013년 5월에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총서기를 면담했고, 2015년 9월에도 북한 측 대표단을 이끌고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북중 관계를 관장해왔다.
쑹 부장은 지난달 끝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확립하고 당장에 삽입했으며, 이번 세기 내에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 안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확고한 영도 하에 우리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고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할 믿음으로 충만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중공 19대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에게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공산당의 지도사상으로 확립하고 당장에 삽입한 것과 시진핑을 다시 총서기로 선출한데 대해 “조선노동당은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공 중앙의 영도 하에 중국 인민이 전면적 소강사회에 도달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 과정에서 거대한 성취를 쟁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쌍방은 중조(북) 양당 및 양국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조 전통우의는 양국 노세대 영도인들이 친히 마련하고 길러온 것으로 양국 인민 공동의 귀중한 보배”라며, “쌍방이 중조 양당 및 양국관계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양국 인민에 복이 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외연락부는 또한 18일 쑹 부장이 평양에서 리수용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확인했다. 리 부위원장은 노동당의 국제담당 부위원장이자 국제부장을 겸하는 쑹 부장의 카운터파트다. 노동당 7차 대회 직후인 지난해 5월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 등을 만나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쑹 부장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금세기 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목표 실현” 등 노선도와 시간표는 “중국 인민의 열정을 최대한 격발하고 전당 및 전국에 전례 없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끊임없이 발전하면 장차 각국의 발전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에도 더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조선노동당은 중공 19대 정황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이 19대에 마련한 각항의 임무를 관철 이행하는 데서 큰 성취를 이룩하길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화답했다.
대외연락부는 “쌍방은 중조 양당 관계와 양당 대외부문의 교류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관심의 초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쑹 부장은 17일부터 방북 중이다. 20일자 북한 <노동신문>은 쑹 부장 일행이 1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알렸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중국을 방문한다.
2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금년 12월 우리 정상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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