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18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액 145억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날 경북 최초로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올해 2월 경북 63호(청도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던 박희주 청도그린피스버섯농장 대표의 부인 엄순덕 씨(경북 76호`청도 5호)와 딸 박지혜 씨(경북 77호`청도 6호)다.
박희주 대표는 "재산보다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을 물려주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다른 가족도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힘써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여영현)가 1억원,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2억원, 경북도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윤두규)가 1억원을 기부하며 온도탑 온도를 올렸다.
경북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 농협(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대구은행(021-05-780444-001`경북공동모금회)`우체국(700674-01-001682`경북공동모금회) 등 성금 모금계좌를 열어 상시 운영하며 경북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 지역 방송사를 통해 성금`물품을 접수한다. 전화 한 통(060-700-0060)에 성금 2천원이 기부되는 모금 방법도 마련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기부로 작은 희망을 실천하는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통 큰 기부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금 9억2천여만원을 전달, 캠페인 첫날 사랑의 온도를 10도 가까이 높였다.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은행도 5억원 상당의 온정을 더했다. 대구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 서문시장 화재, 올해 포항 지진 등으로 지역 사정이 매우 어렵지만 국채보상운동을 빛낸 대구시민들의 저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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