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는 28일 홍성군청 하광학 부군수, 홍성교육지원청 우길동 교육장 등 올 한 해동안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써 온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홍성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청소년선도위원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모여『위기가정 사례 공유 및 협력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서 김현수 여성청소년계장이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들이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로 아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례 등 위기가정 지원 우수사례들을 현장사진 등과 함께 발표했다. 사례발표 후에는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지원했던 실무자들이 위기가정의 실태와 지원내용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로 발표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강진아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 밑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어린이를 지원한 사례를 발표하면서“피해 어린이를 빨리 가정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치료를 거부하는 정신질환자를 신속히 치료받게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로회 이철이 회장은“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봉사활동을 학생이나 민간단체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외로움에 익숙해진 노인들에게 사람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광학 부군수는“각종 복지지원체계가 현장에서 더 잘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 내년부터는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더 자주 만나서 사례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훈재 경찰서장은“연말을 맞아 현장에서 뛰는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격려도 하면서 앞으로 더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청로회 이철이 회장님의 복지철학인‘공격적 복지’를 목표로 새해에도 민관이 더 힘을 합쳐 일하자”고 말했다.
홍성경찰서는 특히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정신질환 가해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유관기관.단체와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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