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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석유제품 수출 1.32억배럴 '사상 최대' - 유가상승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 국내 정유사 원유 수요 증가, 미국산 원유 수입 급증 조기환
  • 기사등록 2017-12-04 1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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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1억320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0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3230만 배럴로 사상 최고 실적을 보였다. 항공유와 경유를 중심으로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3.9% 확대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경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었다. 대만 선박용 경유 수출량(820만배럴)이 지난해보다 57.9% 급증한 영향이 컸다. 정제시설이 부족한 필리핀, 호주, 앙골라 수출도 증대됐다.


항공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4% 확대됐다. 올해 8월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미국 내 일부 정유 시설 가동이 중단돼 대미 수출도 증가했다. 미국 항공유 수출량은 1210만 배럴로 32.2% 늘었다.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와 함께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29.1% 증가한 9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3분기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0.4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그럼에도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2억8710만 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71.9%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지만 올해 230만 배럴을 수입했다. 9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233% 증가한 54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주, 아시아, 유럽 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중동산 원유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88.5%였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올해 3분기 82.6%로 줄었다.


국내외 석유 수요 증가로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3억830만 배럴로 집계됐다. 납사와 항공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8.7%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제품 생산량 증가가 수입을 대체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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