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세계 최초 14TB HDD 출시
  • 조정희
  • 등록 2017-12-11 14:50:38

기사수정
  • 혁신적인 9개 디스크/헬륨 충전 14TB 모델
  • 표준형 3.5인치 SATA 드라이브 베이에 적합한 대용량 실현


▲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가 기존 자기 기록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14TB HDD를 출시했다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주식회사(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가 기존 자기 기록(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CMR)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1]의 기업용 14TB[2] HDD인 MG07ACA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9개 디스크와 헬륨 충전 설계를 적용한 최신 MG07ACA 시리즈는 클라우드급 솔루션과 엔터프라이즈 저장 솔루션 사업자가 총소유비용(TCO)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고효율 용량과 저장 밀도를 제공한다. 


이와타 아키토시(Akitoshi Iwata)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주식회사 스토리지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 MG07ACA 시리즈의 9디스크 헬륨 충전 설계로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신 설계 적용으로 고용량 디스크 스토리지가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점을 거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G07ACA 시리즈는 14TB 9디스크와 12TB 8디스크 모델로 출시된다. 헬륨으로 충전된 3.5-inch[3] 기계식 설계로 종전의 MG06ACA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지 밀도를 높였고 HDD 동작 전력 프로파일은 낮췄다. 이로써 클라우드급 인프라에서 최적의 TCO를 구현할 수 있다. 최신 시리즈는 도시바 그룹의 레이저 접합 기술로 드라이브를 밀봉해 드라이버 내부에 헬륨을 안전하게 보존한다. 이 드라이브는 SATA 6Gbit/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7,200rpm의 액세스 성능을 구현한다. 9디스크 14TB 모델은 종전의 MG06ACA 10TB 모델에 비해 최대 용량이 40% 증가됐다. 이와 함께 14TB 모델은 전력 효율을 50% 이상 높였다. (W/GB)[4] 


존 첸(John Chen) 트렌드 포커스(Trend Focus) 산업 애널리스트는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헬륨 충전식 니어라인 드라이브는 CMR이 주도하고 있는 14TB 용량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며 “도시바가 시장 조기 출시가 가능한 14TB 신제품을 발판으로 초대형 기업 및 클라우드 기업의 저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도시바가 9디스크 플랫폼을 선택함으로써 차세대 제품의 고용량 달성을 향한 길이 열렸다”고 내다봤다. 


존 라이드닝(John Rydning) IDC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부문 리서치 부사장은 “기업 서버와 스토리지 고객은 싱글 자기 기록(SMR) 기술로 HDD 용량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SMR HDD 제품을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은 아직 과도기 단계로 앞으로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의 헬륨 충전식 기업용 HDD는 SMR 기술이 아닌 기존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14TB 저장 용량을 실현했다”며 “이로써 기업 고객은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해 현존하는 HDD 중 최대 용량의 제품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