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691일 만에 복원된 남북 연락채널이 4일 이틀째를 맞았다. 남북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기술점검을 진행했을 뿐, 남측이 제안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남측은 북측에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측은 받지 않았다. 그러다 오전 9시 30분 북측이 연락을 취해왔다. 남북이 30분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남북은 서로 전화 회선을 점검했으며, 남측은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오전 연락을 종료했다.
이어 오후 4시경 남측의 연락을 받은 북측은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알려왔으나, 이어 30분 뒤 북측은 “오늘 업무를 마감하자”고 해 둘째 날 남북 판문점 연락은 종료했다. 남북 연락채널 마감시간은 오후 5시(평양시각 오후 5시 30분)이다.
지난 3일 오후 3시(평양시각 오후 3시 30분)부터 20분 간 남북은 통화를 했으며, 오후 6시경 북측이 마감을 통보해 691일 만의 첫 연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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