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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난해 원가심사로 576억원 예산 절감 -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계약심사로 5152억원 예산 절감 조기환
  • 기사등록 2018-01-12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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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2일 본청 각 부서,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682건 7258억원에 대해 계약 전 원가심사를 해 지난해 576억원(7.9%)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활용해 지난해 토목·건축 공사 400건 497억원, 용역 173건 56억원, 물품구매 91건 12억원, 정보통신 등 기타공사 18건 11억원을 각각 절감했다고 밝혔다.


공사 분야에서는 경주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순성토 운반장비를 덤프 25t으로 조정해 7억원을 줄이고, 구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공사를 하면서 사토 상차비를 없애고 작업시간을 조정해 6억원을 절감했다. 또 봉양 소하천 정비공사에서는 홍수위보다 높은 지형에는 홍수방어벽 시공을 하지 말도록 해 19억원을 줄였다.


 설계변경 분야에서는 울릉항 여객편의 및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공사의 강관 비계매기 수량 산출에 오류가 있는 것을 발견해 6억원을 줄였다.


또 용역 분야에서 대황·성산처리분구 통합건설 사업 관리용역의 투입기술자 수를 조정해 3억원, 정보통신 분야에서 작은 영화관 통신공사의 불필요한 자재구입을 없애 4억원을 절감했다. 


도는 이같은 원가심사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6878건에 대한 계약심사로 5152억원의 예산을 줄였다고 밝혔다.

 

허정열 경북도 감사관은 “시·군,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개정된 설계기준을 설명하고, 원가심사 우수 절감사례를 전파했다. 고도의 기술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대규모 복합공사는 현장을 찾아가 심사해 심사기간을 단축했다”며 “시군 원가심사부서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심사실적 우수 시군을 발굴해 시상하는 등 밀도 높은 원가심사가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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