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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덕사 대웅전’ 가상 산불 진압훈련
  • 김흥식
  • 등록 2015-02-09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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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현존 최고 목조건축물·문화재 소산방지 종합대책 점검 -
▲ 수덕사 재난훈련 장면     © 김흥식

 

충남도는 10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문화재를 보호하고 범국민적인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예산 수덕사 대웅전 일원에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대응훈련은 수덕사와 문화재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 3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덕사 대웅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웅전으로 점차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국보 제19호인 수덕사 대웅전과 보물 제1381호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3점 등 문화재 보호에 중점을 두고 소산 방지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훈련은 민간 주도민간 참여라는 2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산불발생부터 초기 진화 시까지 수덕사 자위소방대의 임무 및 역할 숙지 훈련 종료 후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작동훈련 등을 실시해 훈련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된다.

 

훈련과정은 최초 목격자의 119신고수덕사 자위소방대의 방수총 및 옥외소화전 등을 활용한 초기진화출동한 전담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예산군청 산불진화대와의 합동 산불 진압산불진화헬기를 통한 산불 진화소방체험교실 운영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훈련을 위해 투입되는 장비는 산불진화 헬기 및 소방차량 등이며, 화재 발생 시 수덕사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초기대응 및 소방기관의 후속 대응 등이 20여 분간에 걸쳐 실시된다.

 

도는 이번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유기적이고 원활한 대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는 화재로 소실되면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복구되더라도 그 가치는 훼손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이를 위해서 도는 사전 방재시설 점검은 물론 올해 33억을 투입해 문화재 영상모니터링 시스템, 소방시설 설치, 전기시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안전의식 고취 및 교육차원에서 관람객, 수덕사 사부대중, 학생 등 훈련참여자가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작동을 직접 실시하는 참여형 교육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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