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南 보수언론, 대결 고취하는 고의적 망동 삼가해야"<북 신문>
  • 김명석
  • 등록 2018-01-18 17:27:13

기사수정


북한은 모처럼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때 남측 보수언론들이 반통일세력의 대변자가 되어 관계개선의 기회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18일 '대결을 부추기는 고약한 언동'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남조선의 쓰레기 언론들은 갖은 악담질을 하면서 북남(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북)의 조치들을 중상 모독하고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다"면서 "남조선 보수언론들의 추태는 저들의 체질적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고 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고의적인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이어 연초부터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대화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일부 보수세력과 언론이 북의 대화 제의에 대해 '화전양면전술', '한미동맹에 균열을 가하려는 이간질'이라고 험담하는가 하면, 북의 응원단과 예술단 파견에 대해서는 '선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데 대해 경고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신문은 "그가 누구이든 민족의 피와 얼이 있다면 모처럼 찾아온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소중히 여기고 그 불씨를 살려나가는데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저들 특정집단의 이익과 더러운 정치적 목적 실현을 위해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위업에 도전해 나서는 남조선 보수언론들의 망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북남관계가 과거의 불미스러운 전철을 밟지 않게 하자면 언행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며, "남조선 보수언론들은 온 겨레가 엄정한 시선으로 자기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