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8개 시민단체들이 양평경찰서 이전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양평군이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양평군 새마을회, 양평군자율방범 기동순찰연합대,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 주민자치위원회,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양평군민포럼 등 8개 단체는 지난달 24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 사무실에서 양평경찰서 신개축 및 이전에 관한 주민청원을 위해 회동을 가졌다.
양평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지난해 말 새로 부임한 김환권 경찰서장과 단체장들이 가진 간담회에서 한 대표가 이전 신축을 요구했고, 이에 김 서장이 주민의견을 모아주면 상부에 정식 건의하겠다는 답변에서 비롯됐다.
이날 단체장들은 양평경찰서가 비좁아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하고 인구 증가도 지속돼 현재 위치에 신축하는 것보다 더 넓은 장소로 이전 신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장영학 바르게살기 협의회장은 “생활 편의와 행복지수 증대를 위해 양평경찰서의 신개축 진행을 멈추고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미래 지향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각 단체에서는 주민 의견을 모은 청원서를 작성해 3월 중 양평경찰서에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이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라면서도 “예산의 범위내에서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이전 신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8개 단체들이 경찰서 이전 청원을 진행하면서 행정타운 조성이 선거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6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