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반도에 흐르고 있는 좋은 분위기는 우리(북)의 주동적인 조치들과 노력에 의하여 마련된 것이다. 결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 때문에 조성된 것이 아니다."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미 집권자'로 표현하는 등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접 비난을 삼가하는 태도가 역력했던 북한은 23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입만 열면 '최대의 압박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정색하고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통일뉴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부질없는 제재압박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제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은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주요 내용이며 집중적 표현이다. 미국은 제재를 반제 자주적인 나라들, 제 비위에 맞지 않는 나라들을 압살, 굴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제재는 우리나라에 통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압박하면 할수록 조선은 더욱 더 강해지고 반면에 미국의 운명은 날로 위태로와졌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에 대한 초강도 제재압박 소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은 패배와 비참한 몰락에 대한 공포와 절망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우리와의 대결에서 아직도 교훈을 찾지 못하고 계속 무모하게 날뛴다면 더 큰 수치와 패배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8일 북미정상회담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북한은 앞서 지난 2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최근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평화애호적인 제안에 의하여 북남사이에는 극적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조(북)미관계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 바 있다.
통신은 "아직은 북남관계도 조미관계도 모든 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서로 상대의 의중도 모르는 때에 당사자들이 마주 앉기도 전에 어중이떠중이들이 분위기를 흐려놓으며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야말로 좀스럽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제재 압박 강화를 주장하는 강경파를 겨냥해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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