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정은, 中관광객 사망 사고 새벽 위문 방문
  • 김명석
  • 등록 2018-04-24 18:05:19

기사수정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에서 버스 전복으로 중국관광객 3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사고 다음날인 23일 새벽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저녁에는 병원을 찾아 부상자를 위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통일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2일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중국 관광객 3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사고 다음날인 23일 새벽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이날 저녁에는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 위로했다.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우리나라에 온 중국관광객들 속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4월 23일 새벽 6시 30분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을 방문하시고 심심한 위문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고 통일뉴스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중국당과 정부 그리고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위문과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면서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 매우 가슴아프다. 혈육을 잃은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통절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인민들도 비극적인 이번 사고를 자기들이 당한 불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주는 심정에서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진쥔 중국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이른 새벽에 친히 대사관을 찾으시어 진심으로 되는 애도와 위문을 표하신데 대하여 깊은 감동을 금할 수 없다"면서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중국당과 정부에 즉시 보고하고 유가족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이날 저녁에는 병원을 찾아 부상자 치료상황을 직접 파악하면서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정부 병원의 의료 관계자들과 함께 앞으로의 치료대책도 협의했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중국 관광객들을 태우고 북한 황해북도를 여행하던 버스가 빗속에 전복되어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진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즉시 당국자와 의료전문가를 북한에 파견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중국 외교부와 평양주재 대사관등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