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 사업 나선다
  • 조정희
  • 등록 2018-04-30 16:44:55

기사수정
  • - 오는7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로도 서비스


▲ 서울 관악구의 KT 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KT의 에너지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하고 5월부터 사전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약 3만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되어 있으나 대부분이 중소형 사업자여서 운영, 유지 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하다. 따라서 장비 고장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발전량에 갑작스런 이상이 발생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고 최적의 발전 효율을 유지하지 못해 수익성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준다. 또한 장비고장이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고 필요시 전국 6개 본부(강북·강남·부산·호남·대구·충청)에 위치한 현장 인력들이 긴급 출동해 조치할 수 있다. 

  

또한 KT-MEG의 인공지능 분석 엔진 ‘e-Brain’이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KT는 2008년부터 강릉·화성 송신소, 동부·호남 물류센터 등 자사 유휴시설 50여곳과 고객시설 250여곳 등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KT가 구축한 300여곳의 태양광 발전소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7월부터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로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향후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IoT센싱 기술을 활용한 정밀관제, 모듈코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장애관리 및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태양광 O&M 서비스를 더욱 고도해나갈 계획이다.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 이용 요금은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MW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태양광발전은 20년 이상 장기 운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며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대형사이트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전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김 전무는 “KT는 에너지ICT 역량과 전국 조직과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M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태양광 O&M 시장 진출을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T는 4월 20일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디지털접속반 전문기업 대연씨앤아이(대표 신대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를 위한 ‘KT-MEG 플랫폼’을 제공하고 대연씨앤아이는 채널 관제 접속반 공급 및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