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신문, '핵시험장 폐기는 확고한 입장'...'국제사회와 적극 대화할 것'
  • 김명석
  • 등록 2018-06-07 16:10:37

기사수정



북한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핵무기없는 세계 건설에 이바지하려는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서 출발한 조치라고 5일 관영매체를 통해 밝혔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5일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의 뚜렷한 과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인류의 공통된 염원과 지향에 부합되게 핵무기없는 세계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취해진 북부 핵시험장 폐기 조치는 우리 공화국의 이러한 입장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는 것을 핵시험장 폐기를 통해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북은 처음부터 북부 핵실험장 폐기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무성 공보를 통해 알렸으며, 핵실험장 폐기방식과 순차적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고 상기시켰다. 또 투명성 보장 차원에서 국제기자단의 현지 취재를 허용하고 그들을 위해 특별 전용열차를 편성하고 편의를 제공한 사실도 재차 확인했다.


기자들은 핵실험장 폐기방법과 순서에 대해 해설을 들은 후 이미 핵실험을 진행한 갱도와 즉시 '위력한'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는 갱도, 관측소들을 돌아보았으며, 특히 북측이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갱도입구와 폭약설치 작업 현장에 대한 촬영을 허용했다는 사실 등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핵실험장 폐기의식에 대해서는 북한 주재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한 통보모임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 나라의 대사와 유럽 외교대표, 국제기구 대표들을 집단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만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부 핵시험장 폐기의 전 과정은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하려는 우리 공화국 정부의 드팀없는 입장의 일대 시위"라면서 "조선(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가려는 우리 공화국 정부의 노력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