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이기에 조선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어”
  • 김명석
  • 등록 2018-06-08 17:55:38

기사수정



재일 <조선신보>가 8일 ‘군측지간’(君側之奸)이라는 논평에서 트럼프이기에 “조선문제 해결에 대담하게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통일뉴스가 전했다. 


그 근거로는 원래 트럼프는 정치가가 아니기 때문에 군산복합체와의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


신문은 “그 대신 워싱턴에 그를 도와줄 인물이 적다”면서 “그 틈을 타서 군산복합체는 앞잡이들을 ‘인재’로 들여보내 방해공작을 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서 말하는 군산복합체의 앞잡이들인 ‘인재’란 다름 아닌 대통령안보보좌관 볼튼과 부대통령 펜스. 이들이 “백악관의 군측지간(君側之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이 자들(볼튼, 펜스)은 조선을 모욕하는 도전적 언사를 마구 내뱉었다”면서 “그러면서 대통령이 회담중지를 공표토록 일시적으로나마 몰아넣는데 성공하였다”며, 지난 5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는 서한을 공개한 것을 상기시켰다.


나아가, 신문은 “볼튼, 펜스 같은 자는 결코 단순한 개인이 아니다”면서 “그들의 뒤에는 군산복합체라는 거대한 세력이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군수산업체를 핵심으로 하여 군부, 정계, 경제계는 물론 언론계, 학계, 문화계에 이르기까지 미국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거대한 이익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거시적으로 보면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 성공은 틀림없지만 최종목표 도달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허나 사태가 어떻게 굴러가든 승자는 조선”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로 신문은 “미국에는 협상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고 조선은 막강한 대미 핵억제력을 배경으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앞서, 이 신문은 5월 28일 ‘트럼프식 교섭술’이라는 논평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과는 달리 군산복합체의 꼭두각시가 아니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