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올해 첫번째 사망자 발생(SFTS :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 김도영 사회부기자
  • 등록 2018-06-09 16:57:05

기사수정
  • - 야외 진드기 물림주의(5월 부터 11월 까지)

경기도가 올해 첫 번째로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평군에 거주하던 A(85, )5월 중순 어지럼증 등의 이상증세를 느껴 병원 입원치료 받던 중 발열, 복통, 설사 등 SFTS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인근 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SFTS로 인한 사인 것으로 지난달 30일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해 경기도에서 SFTS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이며, 작년 대비 약 1개월가량 빠른 사망 케이스다. 도내 SFTS환자는 2013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48, 20157명으로 나타났고 2016년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1628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56명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지난 5년간 도내 SFTS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 9~10월이 전체 신고의 50% 이상, 7~8월이 21%, 5~61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6월부터 겨울이 다가오는 11월까지 농작업이나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에 대한 계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로 4월 ~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SFTS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SFTS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또한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월 ~ 11월 사이에 고열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 받게 하고,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술이 필요한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2차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바지, 반팔 옷, 샌들 등 착용을 피하고 모자 및 양말을 신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리기,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한 확인하고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이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수칙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리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지속적인 교육홍보와 방역소독 강화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더욱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