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른이’의 신나는 공간 푸룻푸룻뮤지엄
  • 장은숙
  • 등록 2018-07-02 14:43:06

기사수정
  • 과일 테마 체험형 전시공간


‘푸룻푸룻뮤지엄(Museum of Fruit)’은 과일을 테마로 한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6월 12일 오후 서울 인사동 소재 푸룻푸룻뮤지엄에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푸룻푸룻뮤지엄은 그 이름부터 흥미롭다. 색다른 과일 놀이터를 표방하며, ‘푸룻푸룻’은 과일의 영단어인 ‘Fruit’의 발음과 한글 단어 ‘푸릇푸릇’의 유사성에서 착안했다. 인사동은 그 전통성 때문에 외국어 간판을 쓸 수 없다. 인사동의 전통적 이미지와 어우러지는 한글 작명이 인상적인 전시다.


전시를 주최한 ‘이타’의 김도형 주임은 “과일에 대한 모든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뮤지엄이다”며 “과일의 색다른 모습과 독창적 해석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내가 들어가 놀이터처럼 즐기는 콘셉트다.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전시물과 공간을 놀이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꾸민 것이다.


푸룻푸룻뮤지엄에는 총 15개의 공간에서 과일을 테마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실제 과일은 물론 과일 소재 음식, 과일에 대한 학술·인문학적 정보, 과일 이름을 젊은이 기호에 맞는 언어유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전시물을 만들었다. 다채로운 소재의 대형 과일 조형물을 포함해 트렌디한 전시 소품을 제약 없이 활용하며 모든 전시공간에서 자유롭게 인증샷 연출과 촬영이 가능하다.



▲ DIY Party room.(사진=C영상미디어)



아울러 전시의 마무리에서 만나게 되는 옥상정원에서는 다양한 조명과 조형물 아래 서울의 중심, 종로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빌딩숲을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를 ‘도시의 오아시스’라고 설명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이’와 청소년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입장 나이를 만 14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너무 어린 아이들이 찾아오면 휴식이 아닌 혼란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친숙하지만 새롭다. 전시회의 ‘푸룻프렌즈’ 캐릭터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 기업보증’을 받아 향후 캐릭터 상품은 물론 이모티콘, 체험형 놀이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1만 원이다. 6월 한 달간 ‘생일자 당일 무료 입장’ 이벤트가 진행되고,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전시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페이스북(@museumoffruit), 인스타그램(@museumoffruit_seoul)에서 찾아볼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5.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6.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7. 정읍농협, 소비자가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농협이 12월 19일, 공동급식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정읍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주관하고 정읍농협 고향주부모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자가 농산물의 생산부터 나눔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