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범일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아침방송 시간에 방송부 학생들이 직접 취재한 학교 소식들로 제작된 뉴스를 보여주는 ‘범일 뉴스’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범일 뉴스’는 학교에서 있었던 다양한 행사와 주요 사건 등을 방송부 학생들이 기자와 아나운서, 카메라맨, 피디가 되어 현장에 나가 영상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등 직접 취재한 생생한 모습을 담아 제작한 뉴스이다.

범일초 6학년 방송부 학생 6명은 역할 분담에서부터 취재, 인터뷰, 영상 촬영, 뉴스 제작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조금 더 생생한 학교 소식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부족한 시간을 활용하여 발로 뛰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부 박나원 학생(6학년)은 “꿈이 방송사에서 일하는 것이라 방송부 아나운서에 지원했다. 아나운서가 되어 가만히 앉아서 원고만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 전달할 소식을 정하고 취재하여 뉴스로 내보내는 과정을 경험해 보면서 ‘방송’이란 꿈에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예인 학생(6학년)은 “취재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때는 우리가 직접 만든 뉴스를 학생들이 재미있게 집중해서 봐줄 때이다.”고 말했다.

범일초 장영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뉴스를 만들어 방송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방송부 학생들뿐만 아니라 범일초 학생들이 스스로 꿈에 다가가는 노력을 펼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