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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BMW 질주사고 가해자 '항공사 직원' - “동승자 1명 급한 일 생겨 공항 데려다주다 사고" 진술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7-12 1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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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사고차량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과속으로 택시기사를 들이받은 BMW 차량의 운전자가 항공사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 앞 진입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택시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운전자 정모(35)씨는 항공사 직원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구역은 평소 승객과 짐을 싣고 온 택시나 승용차들이 상시 정차해 있는 곳으로,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사고 당일 자기 소유의 BMW 차량에 같은 항공사 직원 1명과 공항협력사 직원 1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고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동승자 2명은 없었고 운전자만 있는 상황이었다. 


정씨는 경찰에서 “앞을 잘 보지 못했다”며 “동승자 1명에게 급한 볼일이 생겨 공항으로 데려다주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정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BMW 차량 속도 측정 결과가 나오면 정씨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김모(48)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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