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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명인과 사운드 아티스트의 만남 ‘21포레스트’
  • 장은숙
  • 등록 2018-07-13 13: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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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악기 명인 고석진과 사운드 아티스트 피정훈의 음악 콘서트
  • 7월 24일~25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



고석진퍼커션이 타악기 명인 고석진과 사운드 아티스트 피정훈의 창작 음악 콘서트 ‘21포레스트’를 7월 24일과 25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한다. 


온 몸으로, 신들린 듯한 연주를 보여주는 타악기연주자 고석진은 연기, 노래,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운드와 리듬을 연구하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꾼 중의 꾼, 달인 등으로 알려진 그는 우리 전통의 엿가위를 국악장단과 접목한 엿가위연주를 최초로 시도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영남 사물놀이 가락을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젬베와 접목한 창작 음악 작품을 발표하는 등 한국음악의 새 지평을 여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치앤칩스’와의 협업 등 인터랙티브 사운드 아트로 유명한 피정훈은 미디어아트,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곡과 사운드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예대에서 전자음악 교수로 재직 중이다.


‘21 포레스트’는 고석진의 다양한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와 더불어 타악기에서 발생하는 공명과 배음을 실시간 컴퓨터 분석을 통해 더욱 확장시켜 관객에게 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타악+라이브 일렉트로닉스 음악 공연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작업으로 사물놀이에서와 같이 높은 수준의 한국 타악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흥과 무아지경의 경지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로 재해석하여 음악적 완성도와 청각적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시 말해 고석진의 신기에 가까운 변화무쌍한 연주에 피정훈의 실시간 신디사이저와 서라운드 시스템의 컨트롤이 더해져 타악기의 흥은 전자음악의 그루브(Groove)변화로, 무아지경은 트랜스(Trance)의 다이내믹레인지로 확장, 변형하는 작업인 것이다. 


고석진퍼커션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의 法(법)古(고)創(창)新(신)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여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퍼커션이다. 타악기의 깊은 성음을 통하여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음악적 가치를 높여 한국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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