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던 과거엔 더운 여름을 어떻게 났을까? 그때 그 시절에도 첨벙 첨벙 물장구치며 더위를 내쫓는 물놀이가 인기였다.
근대 이전엔 물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더위를 식혀왔던 ‘멱감기’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최고의 피서법이었다. 수영과 목욕의 구분이 없었다. 사람들은 냇가나 한강에서 몸을 씻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개항 이후부턴 근대화의 영향을 받아 수영과 목욕이 구분됐다. 일제는 신체를 단련한다는 이유로 수영장을 만들고 건강을 앞세워 공중목욕탕을 만들었다. 백사장이 있어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였던 한강 부근엔 최초의 수영장인 ‘서빙고 수영장’이 생겨났다. 이후 들어선 뚝섬, 잠실, 마포 한강공원의 수영장은 지금까지도 서울의 대표적인 멱감기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욕탕도 점차 일상에 스며들었다. 1980년대 대중탕 허가 기준이 완화되면서 서울의 목욕탕 수는 급증했다. 이후 헬스 사우나, 스포츠센터 등 다목적 목욕탕이 생기고 찜질방이 등장하면서 목욕도 하나의 여가 공간으로 변화돼 왔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이처럼 근대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물놀이의 변천사를 소개한 ‘<</span>서울이 물에 빠져든 날> 로비전시’를 8월까지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기획전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큐레이터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기획안을 전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성, 전시물 선정, 디자인, 작품 설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프로그램은 큐레이터를 지망하는 대학생들이 현직 큐레이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역사박물관이 마련한 자리다. 2일(월)부터 12일(목)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시기획, 교육, 소장품 관리와 보존 등 박물관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담당하는 큐레이터들의 강의를 비롯해 수장고·보존과학실 등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현장 실무를 체험했다. 교육과정 중 ‘서울을 큐레이팅하라!-서울의 여름나기’를 주제로 전시기획을 실습하고 그 중 치열한 경쟁 속에 선정된 팀(오지윤, 이하림, 조은영, 최예림, 허서인)의 기획안을 전시하게 됐다.
대학생 예비큐레이터들은 멱감기에서 이어져 온 수영과 목욕을 현대 여가 문화와 엮어 참신하게 기획했다. 근대 이후 변화한 멱감기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일제강점기 수영복부터 1950년대 수영모, 튜브 등을 전시했다. 1970년대 목욕탕 공간도 재현해 관람객들이 과거 목욕탕을 직접 체험해보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
▲ (사진: 서울시 제공)
김지연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장은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꼈던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현장 실무를 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로비전시는 교육부터 3주간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시를 기획해 의미가 더욱 크다. 전시를 통해 서울역사박물관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층에 실질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평생학습장으로서의 박물관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통합 농정’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농정 분야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광주광역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13일 광주김치타운 발효식품관 세미나실에서 ‘전남–광주 농정부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 이후의 농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오.
광주시, 통합실무단·실국장 ‘통합행정’ 상황 점검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시가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행정통합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3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통합실무준비단을 중심으로 법제 정비, 재정 통합, 행정정보시스템 전..
광주시, 사회복지시설에 안전농산물 무상 제공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올해 1년간 안전 농산물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5개 자치구 추천을 받아 선정한 북구 솔잎쉼터(대표 부덕임)등 10곳이다. 이 중 4곳은 지역 내 복지시설에 골고루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서부·...
광주 서구, 새봄맞이 합동 대청결 활동 실시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 서구는 지난 14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상무광장 일대에서 (사)광주광역시서구자원봉사센터와 1365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봄맞이 합동 대청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
국민의힘 '박용호 파주갑당협위원장', 파주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뉴스21 통신=추현욱 ] 국민의힘 박용호 파주갑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9회 파주시장선거에서 파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 지형도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살신성인, 선당후사, 사즉생의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오직 파주발전..
울산숙련기술인협회, LED 교체 봉사 펼쳐_“장인의 손길로 장애인 체육 현장 환하게”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지역의 최고 숙련기술인들이 자신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환경을 개선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기술인의 자부심을 담아 안전하고 밝은 환경을 조성한 현장이다.지난 3월 14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146번길 10에 위치한 울산장애인체육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