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싱가포르에서 강경화- 왕이 ‘종전선언’ 언급
  • 김명석
  • 등록 2018-08-04 10:51:23

기사수정
  • 남북, 북-미 관계 개선 한반도 기여 기대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 장관은 8.3(금) 오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작년말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중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양국 관계가 활발한 고위급 교류에 힘입어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경제, 환경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보다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정상간 긴밀한 소통을 통한 신뢰 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하반기 예정된 여러 다자회의 계기 등을 활용하여 최고위급 차원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최근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 양국간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내 긍정적 정세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 및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측이 계속해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현 상황 진전에 있어서의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중국측으로서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측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및 안정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실질적‧지속적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실현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중국과의 소통을 보다 긴밀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5.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