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실버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온사랑복지회(이사장 박관) 협조로 시니어극단의 연극 공연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온사랑복지회는 65세 이상 어르신 15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로 현역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온사랑 아카데미(연극ㆍ음악공연, 인성교육, 자원봉사 등)를 운영하고 있다.

온사랑시니어극단(단장 최영덕)은 ‘정신차려요’(25분 공연) 라는 제목으로 ‘대입을 앞둔 우등생 손자(高3)가 친구를 폭행하여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돈을 송금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과정을 어르신 감성에 맞춰 창작한 연극이다.

‘07년경부터 대구지역 복지관, 노인정 등에서 다양한 주제로 공연해 왔으며, ’18. 5. 23.부터 대구지방경찰청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주제로 한 연극으로 현재까지 총 8회 1,5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였다. 8. 31.(금) 12:30 강동어르신행복센터(동구 안심로 190)에서 관람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박관 온사랑복지회 이사장은 비록 현역에서 은퇴하였지만 회원들이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박종문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그 동안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ON-OFF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해 왔으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어르신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홍보활동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온사랑복지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연극공연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