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골목상권 살리기가 곧 나라경제가 사는 길”
  • 김도영
  • 등록 2018-09-17 19:08:53
  • 수정 2018-09-17 19:11:41

기사수정
  • 이재명 지사, 17일 오후 수원 영동시장·못골종합시장 방문
  • 추석 물가 점검 및 상인 격려, 장보기 행사, 남부권역 상인회와의 간담회
  • 이 지사 “골목상권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경제가 산다”강조

(뉴스21통신/김 도영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 지역화폐 발행,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추석을 맞아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방문, 최근 시장 경기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한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김봉균·황수영 의원과 이한규 수원시 1부시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수원지동시장 상인회장, 조건주 안양호계시장 회장, 김국남 성남시 상인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경기남부 권역 상인 8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과거보다 기술도 발전했고 자본도 더 많아졌는데 왜 사람들은 더 힘겹게 살아갈까에 대해 고민해 보니 불공평함과 격차에 원인이 있었다재벌을 중심으로 한 소수 기득권자보다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경제도 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총생산이 1년에 15백조원인데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1천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에선 돈이 혈액 인데, 사람으로 치면 피가 돌지 않는 셈이라며 경제가 회복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리고, 소득을 늘리고, 소비가 늘어 자영업까지 함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기존 상권을 망가뜨리는 대형 유통재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힘쓰겠다며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시군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의 도입·확대,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전담할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상인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같은 입장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힘을 가진다. 힘을 합쳐 당당히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골목상권 5대 공약으로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도입·확대, (가칭)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상생발전형 공유마켓 및 골목형 시장 중점 육성,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및 경영자금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