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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60대 택시기사 폭행 ...택시 빼앗아 달아나다 사고 - 60대 택시기사 '지체장애4급'장애인...폭행에 속수무책 서민철
  • 기사등록 2018-10-06 0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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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출가 황 민씨의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부산에서의 음주운전 사고의 억울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에서는 이른 새벽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자신을 태우고온 60대 택시운전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그대로 빼앗아 달아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멈춘 뒤 뒤따라온 시민에 의해 붙잡힌 일이 있었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지난 5일 새벽 220분께 의정부시 녹양동 휴먼시아 아파트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여자 승객 A(26)가 서울에서부터 의정부까지 자신을 태우고온 택시운전기사 B(61)와 요금 실랑이 끝에 택시에서 내려 택시운전기사 B씨를 때려 넘어뜨린 후, 택시를 빼앗아 타고 1km가량 달아나다 양주시 남방동에서 주차되어 있는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뒤쫓아온 시민에 의해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폭행을 당한 택시운전기사 B씨는 ”A씨가 요금을 내지 않고 그냥가려하자 A씨가 도망치지 못하게 손목을 잡자 A씨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막무가내로 때리기 시작했고, 자신이 아스팔트 바닥으로 넘어지자 자신의 택시를 빼앗아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택시운전기사 B씨는 왼쪽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지체장애 4급의 장애인으로  A양의 폭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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