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협의와 관련 "고위급회담 등 후속 일정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에 10·4 행사와 관련해 민관합동 방북단이 가서 북측하고 여러 가지 협의나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장관께서 평양에서 브리핑할 때 금주 초부터 협의를 진행할 수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가 가능한 부분은 가능한 대로 하면서 회담을 통해서 방향을 잡아야 하는 부분은 회담 일정을 잡아서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후속 조치들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협의하고 필요하면 남북이 만나서 조율을 하자, 그리고 평양선언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북 철도 연결·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와 관련해선 "유엔사 협의, 남북 협의 등을 통해서 일정을 다시 잡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남북은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추진했으나 유엔사의 제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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