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PEG LA, 화웨이·ZTE 상대 AVC 특허소송서 승소
  • 조정희
  • 등록 2018-11-20 09:54:09

기사수정
  •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 "화웨이·ZTE 라이선스 침해"


▲ MPEG LA 홈페이지 갈무리



MPEG LA가 독일에서 중국 기업 두 곳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MPEG LA의 AVC 특허 포트폴리오 라이선스(이하 AVC 라이선스)를 화웨이 테크놀로지 도이칠란트 GmbH(이하 화웨이)와 ZTE 도이칠란트 GmbH(이하 ZTE)가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화웨이와 ZTE가 AVC/H.264 (MPEG-4 파트 10) 표준필수특허를 모바일폰에 합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판결이다. 또한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두 특허권자들의 제공 하에 이뤄진 AVC 라이선스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이라고 판단 내렸다. 


MPEG LA의 최고경영자 겸 사장 래리 혼(Larry Horn)은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판결은 지적재산권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AVC 표준 기술을 단일 라이선스를 통해 적정한 가격으로 쉽게 제공하는 MPEG LA의 AVC 라이선스가 널리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AVC 라이선스에 포함된 2000여개 라이선스를 화웨이와 ZTE가 함께 할 수 있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VC 라이선스 특허권자들이 이번 소송에 앞서 제기한 추가 소송의 판결은 오는 12월에 언도될 전망이다. 


피고 측은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또한 피고 측은 독일 뮌헨의 연방특허법원에 올라가기에 앞서 특허의 유효성을 따지는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제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단위 통계조사로, 국내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정부 정책과 지방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제천시는 전체 가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내&mid...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